평냉 2

봉래면옥

진짜 오랫만이네 2년쯤 지났나 ㅎㅎ 신생 평양냉면집이 자고나면 우후죽순 처럼 생겨날 즈음 새터민이 재빠르게 명함을 내민 업장이다 한모금 육향에 한방에 훅 가지는 않지만 오래토록 여운이 남는 미들급 펀치 은은하게 감도는 육향과 얇게 채썬 배추, 곱게 저민 오이 고명과 순면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우러 진다. 만두, 어복쟁반, 갈비탕 모두 기본이 단단한 업장이다. 개업한지 4년이 흘렀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 . 평양냉면 평양냉면맛집 길동맛집 만두맛집 평냉쟁이맛집 건우맛집 순면맛집 평양냉면나들이 오랫만 daily 맛 면 메밀사랑 맛있다 delicious yummyfood おいしい2021.03.28 몇일전. 빨리 더워져라 하는남자. 더워져라. 더워져라. 맛있게 평냉을 먹기위해 여름을 기다린다. 이루어져라..

가론 2023.02.26

자하손만두

[자하손만두] - 부암동에 간다. 결코 걸리지 않으리라 굳게 믿었던 코로나 확진을 받고 수일 간의 격리 해제 후 첫 외출이다. 평소만큼 오래 걸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 만 그래도 걸어본다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그리고 오래된 정류장 을 지나쳐 볼 수 있는 길을 걸어보고 싶었다. 너무 붐비지 않은 곳이었으면 좋겠다. 서울 한복판에는 어딜 가나 기대 이상의 사람 들이 있다지만 조금 멀찌 감치 비켜 지나갈 수 있고 가까운 곳에는 우뚝 선 산이 너무 멀지 않게 병풍 같이 서있는 곳이었으면 했다. 낮은 구름은 높은 곳에 올라와 있다는 착각 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날은 어깨가 아주 살짝 젖을 만큼만 비가 왔고 적당하지 않은 운치가 동네에 내려앉아 있었다. 걷는 동안 이곳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우리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