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론

키즈나

가라사니 2023. 4. 25. 17:44

모박송이의 송!

20230224 소격동 키즈나

모박송이의 '송'을 담당하고 계시는
송웅식 셰프님의 스시 키즈나입니다

송웅식 셰프님은 신라호텔 아리아께
그리고 스시 이끼를 거친 명장으로
소격동에 자리를 잡은지도 어언 3년이 넘었네요

확실히 잘 하시네요
오랜만에 들렸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저는 아리아께 계열이 잘 맞는 듯요

식사 전후,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경복궁
소격동, 삼청동 거리 걷기도 너무 좋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종로구재영 종로구맛집
소격동재영 소격동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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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재영 오마카세맛집
오마카세 스시야 寿司
키즈나 안국역맛집 삼청동맛집
재영

드디어 찾았다!! 완벽한 내스타일!

한국에서 내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스시야!

수많은 스시집을 다녀봤지만 저마다 다양한 차이와 개성들이..

가장 내 스타일의 스시야를 찾고 싶었는데 바로 여기였다!!

일단 인테리어부터 완전 취저
국립 고궁박물관 옆 소격동에 위치
정말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당 공간까지 멋지다
소품들도 한국적이고 훌륭하고
아마 한국 스시야 중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 아닐까?

츠마미도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기에 충실하고 굉장히 클래식한

샤리는 다소 밥양이 적다고 느껴질 정도의 정말 얄쌍한 모양새, 다소 슴슴한 간, 적당한 온도.. 마치 내 입에 맞춘듯한 완벽함..

또 시종일관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따뜻하게 이끌어주시는 송웅식 셰프님의 조용한 내공, 편안한 서비스

마치 스시를 먹으면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 들어온듯한 편안함을 느낀다

이우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한국 특유의 여백의 미
뭔가 부족하고 여운이 남지만 그것이야말로 다시 한번 이곳을 찾게되는 매력인듯 하다

스시가 일본이 종주국이긴 하지만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한단계 승화시킨 멋진 곳..

5점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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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시야

예술작품 같은 고등어 니기리와 사시미

몰캉 쫀득한 시그니처 두 피스 아카미는 볼 때마다 설레고

이날 베스트였던 시마아지는 먹고 눈 지긋이 감고 나중에 추가 요청드리기까지 했는데 최근 간 스시야 4-5곳에서 시마아지가
항상 탑3 안에 들었던 거 보면 그냥 내 취향인 것일까,,

선호하진 않지만 객관적인 퀄이 높으면 응당 끄덕이며 먹게 되는 패류와 특이했던 사요리(찹 해서 올린)도 매력적이고

여전히 맛있는 아나고와 추가했던 시마아지로 올려보는 후반부

며칠 사이로 가격이 올라 (디너 27) 조금 부담될 수 있는 금액이었으나 키즈나 매력있어~

국립 현대미술관 바로 위치해있어 식사 전 후 산책하기도
너무 좋은 곳, 오래오래 해주세요

소격동 송웅식셰프

소격동 키즈나 재방문 (2월의 5번째 스시야)

누군가에게는 세야스시가. 또 다른이에게는 모리아께가 최고이지만. 내겐 키즈나가 가장 편하고 좋다.

오늘의 베스트는 고하다와 사바. 고하다의 감칠맛이 오늘따라 특히 좋았고. 키즈나의 세겹고등어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맛.

스시 오마카세 소격동스시야 런치 사바 고하다 송웅식셰프 소격동맛집 종로구맛집

소격동 키즈나. 재방문. (3월의 4번째 스시야)

오늘은 평소와 살짝 다른 구성이었지만. 여전히 좋았다. 특히 우니. 참치. 전복이 베스트.

키즈나의 유일한 단점은 한달이 넘어가는 예약은 방문시에도 안되기 때문에 매번 원하는 날짜 한달전에 유선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모두에게 공평한 예약기회를 주기 위한 송셰프님의 생각때문이라고. 그래서 번거롭지만 매번 예약하는게 유일한 단점인듯.

스시 오마카세 소격동스시야 런치 우니 참치 전복 송웅식셰프 종로구맛집

바빠서 키즈나 못간지 3달이넘었다😭 송셰프님 보고싶다. 송웅식셰프 보고싶다 가고싶다 스시 🍣

몸과 마음이 지칠땐 쉬지 않고 먹어줘야된다라고 배워서 어제 하루죙일 먹어보았습니다 행복한 돼지로 가는 지름길😉 잘 먹고 들 마시고 푹 잤으니 7시부터 열어둘께요! 그럼 오늘도 쓰-흪 하세요?
소화제먹을껄

소격동 런치 스시키즈나 아까미가젤리같다 아까미추가 오도로에서치즈맛남 참치가무척좋은날 패류와시로미도여전히좋음 날씨좋으니종종걸어가야지

📍소격동

작년에 방문한 스시야들 중 단연코 가장 인상 깊었던 곳. 일단 소격동에 고즈넉이 위치한 한옥이라는 공간이 주는 힘도 컸고 식사도 공간만큼이나 차분하고 운치 있는 느낌이었다.

츠마미 모두 맛있었지만 고등어가 먹어본 중 가장 단정하고 정갈한 맛이었다. 고등어로는 처음 느껴 보는 아주 매끈하고 젤리 같은 식감이 놀라웠음.
구운 감자 같은 고소한 향이 났던 가리비도 기름기 가득한 덕자 병어에 아삭아삭 갈은 무도, 전부 맛있었다.

니기리는 쥠새도 참 단아했고 샤리의 오랜만에 느끼는 은은함이 반가웠다.
식감이 꽤 단단했던 이까로 시작해서 우니가 달고 감칠맛이 일품이었음.
아까미는 두 점을 쥐어 주셨는데 젤리 같은 식감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먹어본 중 가장 쫜득한 아까미였고 산미는 얌전하면서 끝맛이 고소.
오도로는 고소함이 사라지는 게 아쉬워서 오래도록 씹었다.
왕우럭조개는 두께감만큼 입 안 가득 아삭아삭했고 전갱이는 비교적 무난.
새큼 꼬릿하고 짭짤하면서 고소한 전어는 역시나 중독성 있는 네타라고 느꼈다.
그리고 아나고에 원래 별 감흥 없는 편인데 먹어 본 아나고 중 제일 맛있었다. 겉은 파삭하면서도 속은 이렇게 녹진하다니 싶었다.
피조개 근막을 넣은 큐리마끼도 신선했고 디저트까지 고운 연두빛으로 맞춰진 게 마무리도 참 정갈하구나 싶으면서 여운을 남겼다.

말수가 적으셨던 쉐프님도 코스가 끝나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들려 주셨는데 공간과 스시에 대한 쉐프님만의 철학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오랜만에 아주 여운이 남았던 곳이고 여태껏 경험한 중 가장 재방문 하고 싶은 스시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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